■ 응답자 대다수(91%) ‘유튜브’ 콘텐츠로 건강 정보 접한 적 있지만, ‘의사 운영 유튜브 채널’의 의사 상담·진료 대체 가능성 인식은 생성형 AI보다 10%p 낮은 48% 수준 ■ ‘생성형 AI’에 건강 문제 “상담한 경험” 49%, ▲20대(61%)와 여성(54%) 비율 상대적으로 높아, ▲‘민감한’ 건강 문제 상담 경험은 24% ■ 언론보도(83%), 포털 검색(82%), 동영상 플랫폼(78%) 통해 건강 정보 많이 접하지만, 해당 경로 정보 신뢰도는 각각 84%(3위), 61%(7위), 45%(8위)에 그쳐 ■ 건강·의료 정보, ‘우연한 노출’(53%) 비율이 일부러 찾아보는 경우(47%)보다 소폭 높아 ■ 건강·의료 정보 이용 시 ▲“정보가 부정확 혹은 과장됐다 느낌” 86%, ▲“서로 반대되는 내용으로 혼란 느낌” 77% 등 부정적 경험도 상당해 |
‘생성형 AI’를 통해 건강·의료 정보를 얻거나 상담하는 것이 실제로 의사·한의사를 만나 상담 및 진료받는 것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20~60대 58.3%가 대체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상당 수준 대체 가능’ 4.4%, ‘어느 정도 대체 가능’ 53.9%).
포털,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건강·의료 정보 이용이 일상화되며, 정보 접근과 활용 경로가 빠르게 확장 중이다. 특히 최근 생성형 AI의 확산은 자신의 증상이나 상황에 맞는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상담형 정보 이용 환경’을 형성하며, 기존의 검색·콘텐츠 중심 정보 소비와는 다른 이용 양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에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 미디어연구센터는 디지털·AI 플랫폼을 통한 건강·의료 정보 소비 현황과 이용자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20~60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대다수(90.8%)가 유튜브를 통해 건강·의료 콘텐츠를 접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의사·한의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콘텐츠가 실제 상담·진료를 대체할 수 있다고 본 응답은 48.4%로, 생성형 AI(58.3%)에 비해 약 10%p 낮은 수준이었다.
건강·의료 문제에 대해 생성형 AI를 ‘상담’ 방식으로 활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48.9%로, 절반에 가까웠다. 여성(53.7%)이 남성(44.2%)보다 이용 경험 비율이 더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61.3%)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이후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감소하는 반비례 경향이 관찰됐다. 또한 정신건강이나 성 관련 문제와 같은 민감한 건강·의료 사안을 생성형 AI에 상담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4명 중 1명꼴인 24.4%로 나타났다.
평소 건강·의료 정보를 접하는 경로로 제시한 10개 유형 가운데 ‘뉴스기사(언론보도)’(82.8%)가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으며, ‘포털 검색 결과’(82.0%), ‘동영상 플랫폼 콘텐츠’(77.7%)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용 빈도가 높은 이들 경로에 대한 신뢰도는 각각 83.7%(3위), 61.4%(7위), 45.0%(8위)에 그쳐, 이용 수준과 신뢰도 인식 간에 괴리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의료 정보를 접하는 방식에서는 ‘우연한 노출’(52.9%)이 ‘일부러 찾아본 경우’(47.1%)보다 5.8%p 높게 나타나, 알고리즘 추천 등을 통한 비의도적 정보 노출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건강·의료 정보 이용 과정에서 부정적 경험을 한 응답자도 상당수였다. 정보가 부정확하거나 과장됐다고 느낀 적 있다고 답한 비율은 85.8%나 됐으며, 서로 반대되는 내용의 정보로 인해 혼란을 경험한 응답자 역시 76.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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