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 신문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0.8%)한 27억 달러 규모이며, 향후 3년간 연평균 –0.4%씩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신문산업 규모 역시 2028년까지 연평균 –1.7%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장기 침체 국면에서 언론사들은 ▲다양한 번들링 전략 ▲뉴스 인플루언서 협업 ▲AI, 비주얼 포렌식, 데이터 저널리즘 기술 도입 ▲독자 선호에 맞는 짧거나 긴 콘텐츠 제작 ▲이용자 피드백 분석 ▲긍정적 뉴스를 통한 이용자 연대 강화 등 적극적인 비즈니스/콘텐츠 전략에 기반한 경쟁력 강화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은 1월 24일 <미디어이슈리포트> 제1호 ‘2025 언론산업 성장 추세와 주요 이슈 전망’을 발간했다. PwC <Global Entertainment & Media Outlook 2024~2028>에 의하면, 글로벌 신문산업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며 2025년 약 785억 달러(전년대비 –2.0%)로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 신문산업 역시 전년대비 감소(-0.8%)할 것이며, 전통 지면 신문은 축소(-2.8%) 되는 반면 디지털 신문 매출은 6.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디지털 신문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23%를 차지하는 등 그 비중이 갈수록 커지면서 언론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광고 및 구독 수익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2025년 언론산업은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주요 이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콘텐츠 양극화 심화) 뉴스 소비가 짧고 즉각적인 콘텐츠와 심층적이고 권위 있는 콘텐츠로 양분화되고 있다. ▲(번들링 전략 다각화) 뉴스와 OTT, 음악, 전자책, 교육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결합된 패키지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모색할 수 있다. ▲(뉴스 인플루언서 부상) 뉴스 인플루언서들이 뉴스 해설과 독창적인 탐사보도로 인기를 얻으며, 기자들이 인플루언서로 전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비주얼 포렌식 저널리즘) 스마트폰, 감시카메라, 위성이미지 등 방대한 시각자료를 활용한 비주얼 포렌식 기술이 확산되고 있다. ▲(AI 기반 지역 밀착형 저널리즘) AI를 활용해 사실 전달 기사를 자동화하고, 교통, 날씨, 지역경제 등 실생활 밀접 뉴스를 통해 지역 사회와 연대를 강화할 수 있다. ▲(이용자 피드백 분석) 댓글, 설문조사,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하여 독자 의견을 뉴스룸에 반영할 수 있다. ▲(긍정적 뉴스를 통한 이용자 연대 강화) 뉴스 회피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긍정적인 보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반복적으로 뉴스를 소비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미디어이슈리포트> 2025년 1호 “2025 언론산업 성장 추세와 주요 이슈 전망”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www.kpf.or.kr → 미디어정보 → 정기간행물 → 미디어이슈리포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