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뉴스 이용자들의 포털 의존도는 꾸준하게 감소하는 반면,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미디어 활용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여전히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전년 대비에서는 소폭 감소했다. 뉴스 관련 영상을 볼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 역시 유튜브(53%)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동시에 틱톡(15%), 인스타그램(14%), 페이스북(11%), X(10%) 등도 이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이용률 한국에서 뉴스 영상 소비 플랫폼의 급속한 다변화를 예고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이 참여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University of Oxford)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Reuters Institute for the Study of Journalism)가 수행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5(Digital News Report 2025)>를 분석한 <미디어서베이> 11권 3호가 6월 17일 발간됐다.
먼저 한국에서 유튜브를 통한 뉴스 이용률을 연령대별로 살펴본 결과, 50대(61%)와 60대(53%) 등 전반적으로 중장년층에서 유튜브 뉴스 소비가 활발했다. 20대(-6%p)와 30대(-15%p)에서는 전년 대비 이용률이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50대(+9%p)에서는 크게 증가했다. 이는 젊은 세대가 틱톡, 인스타그램 등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동시에 중장년층이 유튜브를 뉴스 소비 핵심 채널로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의 유튜브 뉴스 이용은 정치성향에 따라서도 흥미로운 패턴을 보였다. 보수 성향 이용자들(63%)이 진보 성향 이용자들(43%)에 비해서 유튜브 뉴스를 많이 이용했다. 특히 전년 대비 이용률은 보수 성향에서 5%p 증가(58%→63%)한 반면, 진보 성향에서 9%p 감소(53%→43%)해 정치성향별 유튜브 뉴스 이용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조사대상국 48개국에서는 보수 성향(33%)과 진보 성향(32%)의 유튜브 뉴스 이용률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에 비춰보면, 한국의 결과는 매우 이례적임을 알 수 있다.
한국 뉴스 이용자들은 디지털 뉴스를 이용할 때 주로 포털 등 검색 엔진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63%, 48개국 중 2위). 반면 언론사 웹사이트를 통한 직접 방문 비율은 조사대상국 평균 대비 현저하게 낮았다(6%, 48개국 중 47위). 포털 뉴스 의존도가 감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한국 뉴스 이용자들은 여전히 언론사 웹사이트로 이동하지 않고 동영상 뉴스 플랫폼이나 소셜미디어 등 중간 매개체로 옮겨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의 뉴스 신뢰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31%(48개국 중 37위)로 나타나며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국내 주요 언론사에 대한 신뢰도를 측정한 결과 대다수 언론사들에서 전년 대비 신뢰한다는 응답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진보 성향 응답자들은 신뢰한다(36%)는 응답과 신뢰하지 않는다(37%)는 응답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보수 성향 응답자들은 신뢰한다는 응답이 27%에 그쳤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2%로 나타나는 등 보수 성향에서는 뉴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한 결과로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상 허위정보에 대한 우려를 측정한 결과, 진보 성향 이용자들은 40%가 온라인 허위정보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 성향 이용자들은 74%가 우려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보수 성향 이용자들이 상대적으로 온라인상에 매우 많은 허위정보가 유통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본 연구에서는 AI 기사에 대한 인식과 지역뉴스에 대한 관심도 등도 함께 조사하였다. 한국 이용자들은 조사대상국 평균 이용자들에 비해 AI 기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지역 소식에 대해 가장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원으로는 지역텔레비전과 지역신문 등 지역언론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서베이> 11권 3호 “온라인 뉴스 플랫폼 지각변동”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www.kpf.or.kr→미디어정보→정기간행물→미디어서베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